ㅠㅠㅠㅠㅠㅠ

흐규ㅠㅠㅠㅠㅠㅠ 등교용으로 타고다니던 자전거를 도둑맞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평소처럼 등교해서 도서관옆에 세워두고 자물쇠로 잠궈놨는데, 서너시간 후에 수업가려고 나와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어 황망함을 감출수 없었네요. 마침 첫 중간고사를 치러가던 와중이라 일단은 정신없는 와중에 시험을 치고 와서 교내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 누군가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빠지면 안되던 영어도 방언터지듯 나온다고 하던데, 저는 반대로 간단한 질문도 못알아듣고 어리버리거리며 겨우 신고를 마쳤네요. 자전거가 사라진걸 알아차린 직후 자전거가 세워져 있던 자리를 어처구니없어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엠제이, 너 지금 자전거 훔쳐가려고 그러는거야?”하고 때마침 아주 부적절한 농담을 던진 친구 덕분에 그래도 크게 웃었습니다. 다른 동기들도 안타까워하며 서로 자기 자전거를 빌려주겠다고 해서 너무나도 훈훈함을 느꼈네요.

마침 어제 자전거 타고 가다가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과잠바를 길에 떨어뜨렸는데, 다시 돌아가보니 누군가가 야외 자전거 거치대에 고이 걸어둔걸 발견했어서 “우왕굿 미쿡사람들은 역시 친절해!!!!”라고 기뻐했던 일이 있었기에 더욱 황당퐝당합니다ㅋㅋㅋㅋㅋ 경찰에 신고 후 집에 돌아와 맥주 두병 정도를 들이마시고 겨우 기운을 회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