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 멕시코 여행기

간략하게 멕시코 체류 기간 및 내용을 정리합니다.

# 여행기간
– 11월 2일 키토발 칸쿤행 비행기 탑승부터 12월 19일 멕시코시티발 뉴욕행 비행기 탑승일까지 총 48일

# 여행경로
– 플라야델카르멘 6박, 코주멜아일랜드 8박, 툴룸 1박, 칸쿤 3박, 이슬라무헤레스 3박, 칸쿤 2박, 메리다 4박, 툴룸 3박, 바칼라 1박, 벨리스 키코커 4박, 야간버스 1박, 산크리스토발 3박, 야간버스 1박, 오아하까 3박, 멕시코시티 4박

# 여행수단
– 비행기 2회 (멕시코 in/out)
– 페리 6회 (플라야-코주멜간 왕복, 칸쿤-이슬라무헤레스 왕복, 체투말-키코커 왕복)
– 버스 엄청 많이 (체투말-산크리토발, 산크리스토발-오아하까 간 야간버스 2회 포함, 그 외 도시간 이동 대부분 버스 이용)
– 콜렉티보 2회 (왠지 많이 탔던것 같은 기분인데 산크리스토발-차말라 간 왕복 때 밖에 안 탔던 듯)
– 자전거대여 2회 (툴룸에서 해변 방문 위해서 1일 대여, 멕시코시티에서는 ecobici 카드 사용)
– 지하철, 메트로버스 여러번 (멕시코시티)
– 투어 3회 (치첸이사, 우슈말, 수미데로 협곡)
– 자가용 얻어타기 1회(오아하까-멕시코시티 이동시)
– 다이빙 보트 및 다이빙 쌤 자동차 여러번

# 주요사건
– 코주멜에서 오픈워터 다이브 코스 수료, 이슬라무헤레스에서 펀다이브, 툴룸 세노테다이브, 벨리스 블루홀다이브
– 멕시코시티에서 무료 교통, 무료 숙박
– 메리다 호스텔에서 살사 수업
– 테킬라, 메스칼, 첼라다, 미첼라다, 마가리타, 솔, 레온, 코로나 등등 각종 멕시코 술 섭렵
– 벨리스에서 낮에 줄창 맥주를 마시며 해변에 누워있다가 새까맣게 타서 말레이시아에서 왔냐는 말 들음
– 산크리스토발에서 팔찌 제작
– 고대유적 탐방기 – 마야유적3(툴룸,치첸이사,우슈말), 사포텍유적1(몬테알반), 테오티우티칸1 방문

# 여행경비
– 현금 283만원, 카드 사용 약 120만원 총 400만원가량 조금 넘게 사용했습니다. 이 중 약 100만원 가량이 다이빙 관련 비용, 키토-칸쿤간 항공료가 70만원이었던 것을 제외하면 1일 경비는 5만원 정도 썼다는 결론이 납니다. 숙박비와 식비는 멕시코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도미토리는 멕시코시티와 오아하까를 제외하면 1박에 10불 내외에 구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버스비는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이미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가성비 최고 버스를 경험한 후라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하고요….
– 멕시코시티-뉴욕간 항공료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미국 경비에 포함 예정)

# 멕시코 하이라이트
– 멕시코 동부의 아름다운 해안. 따스한 햇볕 아래 누워 파란 물색깔을 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 벨리즈 키코커섬의 유유자적한 분위기. 인상쓰고 길 걸어가면 흑인 아저씨들에게 웃으면서 다니라는 구박을 듣습니다.
– 오아하까, 산크리스토발, 메리다의 밤거리를 꼭 경험해보세요. 낮에 보이는 컬러풀한 골목풍경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습니다.
– 과달루페 성모축일 기간 동안 마주친 순례행렬과 멕시코시티 과달루페 바실리카를 방문한 멕시코인들에게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 멕시코 시티 카사아줄과 국립궁전에서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을 봤습니다. 원작의 아우라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 다시 이 곳을 여행한다면
–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를 방문하겠다. 남미에서 안 보고 지나온 콜롬비아도..
– 키코커에서 언제 이 섬을 떠나야 하나 걱정 안하고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 멕시코시티 예술 궁전에서 복원 공사중이라 못 본 벽화들을 보고 싶다.
– 코주멜 섬에서 한번 더 다이빙을 하겠다.
– 이번에 갔던 곳을 다시 한 번 더 가겠다. 또 가도 좋을것 같다…. 물론 이번에 못 갔던 멕시코 서부, 북부도 가야지.

# 멕시코 여행을 마무리하니 이제 라틴아메리카는 정말 안녕, 입니다. 아쉬움이 무럭무럭 밀려옵니다. 거울을 보니 새까맣게 탄 거지 여행객이 한 명 있네요. 멕시코에서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천천히 이동하며 게으른 시간을 잔뜩 보냈습니다. 과감하게 빨렌께 같은 곳은 건너뛰기도 했지요. 부지런하지 않아서 놓친 곳도 있었겠지만, 관광명소 하나 놓치는게 그렇게 큰 대수인가 싶습니다. 다음에 또 올 수도 있는 노릇이고, 멕시코에서의 그간의 시간을 즐겼으면 되는거죠 뭐. 여행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삶의 속도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이미 게을러진 몸뚱아리와 함께 미국을 여행하는 동생이 만족스러워할 지는 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