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사진 대방출
백마디 글보다는 한장의 사진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환절기 감기가 오락가락하고, 그래서 몸도 축축 처지고, 더불어 글에 쓸 드립도 안 떠오르고, 게다가 호스텔에서 낮시간에 죽치고 개기느라 사람이 없어 모처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 이런 때에는 사진을 대방출해야 하는 법이죠.
그런 의미에서 볼거리 많은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대방출!
푸에르토이과수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갈 때 탔던 좌석이 180도 젖혀지는 지나치게 호화로운 버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레띠로 구역의 현대적인 빌딩들
숙소 근처의 멋진 벽화. 쨍한 파란하늘에서 한층 선선해진 공기를 느껴보시얍
천장화가 그려져있고 분수가 물을 뿜는 화려한 백화점
세계에서 제일 넓다는 7월9일대로. 길 가운데에는 버스전용차로 및 플랫폼이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멀리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에비따의 그림으로 장식된 건물이 보입니다. 7월9일대로의 한중간에는 한 때 잘나가던 유럽 도시에는 꼭 있는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레꼴레따 구역의 공원. 이름모를 기이할 나무들로 장식된 산책로에서 남반구의 이국적인 정취를 팍팍 느낄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곳곳에서 개와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수 있습니다. 때문에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에는 필히 발밑을 조심해야합니다. 자칫 멍멍이의 ‘멍’을 밟고 멍해지기 쉽상입니다.
레꼴레따 묘지는 죽은자들이 모여사는 작은 도시라 할만합니다. 각양각색의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묘소들을 구경하며 미로를 헤맵니다. 아직까지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에비따의 묘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스 헤네리까라는 이름의 알루미늄꽃 조형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좀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빨레리모 구역의 명소입니다.
뜬금없이 일본 사진? -이라고 생각하셨으면 맞습니다. 일본인 교민들이 1900년대 초반인가 일왕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기념하여 기증한 공원이라고 하네요.
빵가루를 얻어먹으려고 모여든 비둘기떼 사이에 동물원에나 있을법한 연두색 새들이 끼여있는게 보이시는지요. 남반구에서 각종 신기한 새들을 보며 bird watching이란 취미가 왜 존재하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진만보면 이곳이 유럽이 아니란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래는 의회 건물.
부에노스아이레스하면 탱고, 탱고하면 라보까 구역이라 할수 있죠. 엄청나게 상업화되어 탱고의 디즈니랜드(텡마파크..?)가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지만, 양철판으로 얼기설기 지어 색색깔로 칠해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골목을 돌아다니며 탱고의 원류가 된 항구 마을의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발코니에서 마라도나와 에비타, 카를로스가르델이 인사를 건네는군요.


















이열. 여기는 정말 화려한 도시네. 덕분에 환절기 감기가 나을려 한다.ㅋㅋㅋㅋㅋ
화려하죠!! 한때 잘나갔던 영광을 곱씹어 먹고사는 도시..인거 같아요 ㅋㅋ 한국도 이제 환절기겠군요. 감기 조심하셔용~~
사진을 보다 어떤 구절에서 잠시간 멍했다…
멍멍..
눈에는 사진이 남을지 몰라도
가슴에는 글이 남는단다.
백장의 사진보다 한편의 글!
오마니가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사진을 많이 보여달라 하셔서 또 굳이굳이 많이 올렸건만!!ㅋㅋ
연두색 비둘기가 인상적이다.. (비둘기는 아니겠지만)
비둘기들 사이를 폴짝폴짝 날아다니면서 모이를 쪼아 먹는데정말 예쁘다능ㅎㅎ 미대륙을 첨가봐서인지, 남반구를 처음가봐서인지 모르겠는데 새랑 나무가 북반구랑 정말 다르게 느껴지더라구! 미국이랑은 또 비슷하려나?